[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제14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에서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도 각 분야에서 자본시장 발전과 금융혁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스핌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제14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베스트 WM 금융감독원장상, 신한투자증권은 베스트 IB 한국거래소 이사장상, 대신증권은 베스트 리서치 금융투자협회장상, NH투자증권은 베스트 기업금융 전국은행연합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베스트 혁신, KB증권은 베스트 마켓, 미래에셋증권은 베스트 글로벌 자산관리, 삼성증권은 베스트 IPO,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스트 글로벌 ETF 부문에서 각각 뉴스핌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지난 1년 우리 자본시장은 전례 없는 성장을 실현했다"라며 "국민의 자산 형성과 연계된 장기 자금이 시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장기 투자를 장려하는 상품과 제도를 정비하고, 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개정된 상법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혁신기업은 원활히 상장하고 부실기업은 신속히 퇴출하며 우량기업은 제대로 대우받는 시장으로 코스닥 시장의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주가 조작이나 허위·과장 정보 유포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우진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본시장 변화 과정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심사에는 21개 증권사와 9개 자산운용사 등 총 30개사가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8월 25일부터 접수한 세부 공적조서를 바탕으로 정량·정성 평가를 거쳐 10월 1일 부문별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김 교수는 "자본시장 관련 업계, 특히 증권사와 운용사가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해 주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로가 있는 회사를 선정해 앞으로도 자본시장 발전에 힘써 달라는 의미가 이번 시상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삼성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을 선보인 이후 올해 9월 말 KODEX ETF 순자산을 약 178조원까지 키웠다.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39.0%, 전체 관리자산은 약 523조원이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합계 50%를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와 액티브 운용 전략을 결합한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등을 선보였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은 9조9000억원 규모이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도 7회 연속 선정됐다.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고객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금융당국과 거래소, 협회, 언론에서 만들어주시는 변화와 혁신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계속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ETF상을 받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를 중심으로 대표지수와 성장 테마, 월배당·커버드콜 상품군을 확대해왔다. 올해 9월 말 기준 TIGER ETF 순자산은 약 144조원으로 연초보다 약 46조원 늘었다.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약 20조5000억원이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 ETF는 2020년 8월 7일 상장해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고 현재는 순자산 20조원이 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ETF 중 하나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분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상품과 안정적인 운용으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IPO상은 삼성증권이 받았다. 올해 1~3분기 IPO 주관금액은 3976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케이뱅크와 채비, 져스텍,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니어스랩 등 다양한 업종의 상장을 주관하며 해외 기업의 국내 자본시장 진입도 지원했다.
이기덕 삼성증권 IPO 담당 상무는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비롯해 다양한 시장과 트랙에서 IPO를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과 업종에서 우량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베스트 글로벌 자산관리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연금과 자산관리(WM)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혀왔다. 올해 8월 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계좌는 6만8018좌, 가입평가금액은 6조5000억원이다. MP구독 서비스 가입평가금액은 2조원, 지점운용형랩 가입금액은 4조2200억원이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상무)은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와 편안한 노후를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을 도입한 지 20여년이 됐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혁신상을 받은 메리츠증권은 지난 9월 차세대 투자 플랫폼 'MOUM(모음)'을 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기획부터 개발·운영까지 내부에서 진행하고 투자정보와 글로벌 커뮤니티,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다. 계좌·주문 등 핵심 금융시스템은 자체 데이터센터에 두고 신규 서비스는 클라우드에 구축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도 적용했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Inno Biz본부장(전무)은 "1년 반 동안 준비하면서 다양한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첫선을 보인 '모음'이라는 플랫폼에 혁신상을 수상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더욱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기업금융상은 NH투자증권이 수상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회사채 약 6조1000억원을 대표주관해 시장점유율 18.8%를 기록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30.3%로 1위에 올랐으며 SKC와 한온시스템 등 대형 유상증자를 수행해 상반기 유상증자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홍국일 NH투자증권 인더스트리1본부 상무는 "기업금융은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업의 성장 과정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본시장과 발행기업, 투자자와 발행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최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NH투자증권 IB 하우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베스트 IB상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심사평에서 신한투자증권이 DCM·ECM을 비롯한 자본시장 전반에서 탄탄한 딜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에 맞춘 금융 솔루션과 구조화·인수금융 거래에서 실행력을 보여줬으며 올해 상반기 IB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권용현 신한투자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고객들이 현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대규모 시설투자 관련 재무정책을 구현해 나가는 데 있어 신실한 동반자가 되라는 채찍과 응원, 격려의 차원에서 이 상을 주시는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뛰는 신한투자증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리서치상을 받은 대신증권은 산업·기업 분석과 시장전략, 자산배분을 넘어 2022년부터 부동산과 ESG, AI·로봇·미래차 등 신성장 산업으로 분석 범위를 넓혀왔다. 2025년부터는 회사의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맞춰 배당투자전략을 강화하고 주요 배당주의 배당 전망과 배당성장률 등을 분석한 투자 가이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가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제시하는 등 투자자 편익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외환시장과 환율, 금리, 주식 모두 사상 유례없는 변동성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장상인 베스트 WM상은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액은 105조원, 펀드상품 잔액은 16조8000억원이다. 손익차등형펀드는 총 18개 상품을 공급해 누적 모집액 2조원을 기록했고, 종합투자계좌(IMA)는 7개 상품의 잔액이 약 2조9400억원이다.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전무)은 "상품 개발과 고객 관리에 힘써 사회에도 기여하고 고객 자산 증식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증권은 베스트 마켓상을 수상했다. KB증권은 변동성이 컸던 올해 주식자본시장(ECM)을 돌아보며 향후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우량한 자산과 상품을 공급하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훈 KB증권 ECM본부 상무는 "올해 ECM 시장 자체가 되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던 것 같다"며 "내년에는 투자자분들께 좀 더 안정적이고 우량한 많은 자산과 상품들을 공급하는 노력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피탈마켓대상은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지난 2013년 제정한 시상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장재훈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 본부장(상무), 임흥택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상무)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우진 심사위원장은 "오늘 수상한 증권사와 운용사 대표 및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지속적으로 큰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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