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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이란과 임시합의 끝났다"…중동 긴장 재고조에 美선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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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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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이란과의 임시 휴전 합의가 끝났다고 밝히며 중동 긴장이 고조됐다.
  •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 보복 공습과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으로 휴전이 무력화돼 전면 충돌 우려가 커졌다.
  • 국제유가는 2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르무즈 유조선 공격 보복 공습 뒤 강경 발언…"상대하는 건 시간 낭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체결했던 임시 합의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미국이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지난달 체결된 휴전 합의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국제유가는 2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낙폭을 확대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휴전 상태를 묻는 질문에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다. 나로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I think it's over)"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해 지난달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끝났다"고 밝히며 "나는 그들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쓰레기들이다. 병든 사람들이다. 병든 사람들에게 이끌리고 있다"며 "내가 보기에는 그들과 상대하는 것은 그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자체는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외교 채널을 완전히 닫지는 않겠다는 여지도 남겼다.

2026년 7월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제36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앙카라 공항에 도착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발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공습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력 충돌로 지난달 체결된 임시 휴전 합의를 영구적인 평화협정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은 크게 흔들리게 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 이후 양측은 한 달여간 이어진 충돌을 멈추기 위해 임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최근 다시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임시 합의가 "끝났다"고 밝힌 뒤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나스닥100 선물은 1.4% 넘게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다우존스 선물도 각각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국제유가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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