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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美 주가지수 선물 일제 하락…고용보고서 대기 속 방산株↑

기사등록 : 2026-01-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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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다우,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조정
트럼프 "국방예산 1.5조달러"…방산株 매수세 집중
비농업 고용·실업수당 지표에 시장 촉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추가로 후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이 9일(금요일) 발표될 1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 자세로 돌아선 가운데, 방산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 예산 증액 발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50분(한국시간 오후 9시 50분) 기준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보다 15.25포인트(0.22%) 내린 6948.00에 거래됐고, 나스닥100 선물은 80.00포인트(0.31%) 하락한 2만5758.75를 기록했다. 다우 선물은 189.00포인트(0.38%) 밀린 4만9050.00을 나타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 마감했다. 은행주가 고점에서 밀리며 다우지수는 11월 18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 "국방예산 1.5조달러"…방산株 매수세 집중

전날 증시 조정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임시 당국이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를 미국에 넘길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급 증가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유가는 반등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56.83달러로 1.5% 상승했고, 브렌트유 선물도 60.83달러로 1.5% 올랐다.

반면 방산주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7년 미국 국방 예산을 1조5000억달러로 50% 이상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다. 프리마켓에서 ▲노스롭 그루만(NYSE:NOC)은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7.8% 상승했고, ▲록히드 마틴(LMT)은 6.8% 올랐다. ▲RTX(RTX)는 4.8% 상승했으며, ▲크라토스 디펜스 & 시큐리티 솔(KTOS)도 8%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산업체들의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제한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은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반응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앤 월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헤드라인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움직이지만, 결국 가격에 반영된 뒤 시장은 기업 이익과 마진, 밸류에이션 같은 펀더멘털로 다시 돌아간다"며 "저가 매수 심리는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산 투자와 준비 태세가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동시에 기회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비농업 고용·실업수당 지표에 시장 촉각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하루 뒤 나올 1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맞춰져 있다. 이번 지표는 미국 역사상 최장 셧다운 이후 처음으로 비교적 신뢰할 만한 고용 데이터로 평가된다. 다만 최근 발표된 지표들은 노동시장의 둔화를 시사했다. 구인 건수는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신규 고용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은 개장 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개별 종목 가운데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어플라이드 디지털(APLD)은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프리마켓에서 4% 넘게 상승했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1% 넘게 올랐다.

시장은 고용 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촉발하는 변동성 사이에서 당분간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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