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통일교 회계·재정 담당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며 수사의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조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6시 50분께 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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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사진=뉴스핌DB] |
경찰이 통일교 정교유착 관련 수사를 위해 통일교 총무처장을 지냈던 조모 씨를 소환해 10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후 조씨는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수사 중인 내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조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함께 일하며 교단 행정과 재정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윤 전 본부장의 아내이자 통일교 본부 재정국장인 이 모 씨의 직속상사이기도 하다.
특별전담수사팀은 통일교 내 회계 및 재정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수사를 통해 실제 정치권에 금품이 흘러들었는지 여부나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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