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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은 성급하다"는 조국...범여권 차기 잠룡은 누구

기사등록 : 2025-08-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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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년 지방선거 혹은 재보궐 도전 시사...대권은 아직"
정청래·김민석 등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조 전 대표가 차기 범여권 대선 주자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대표 연임 도전을 통해 당 장악력을 키워갈 것으로 보여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된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 출연해 내년 6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학자로 돌아갈 생각이 없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정치를 해야 하고 운명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하려 했던 것을 정치 현실에서 펼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내년 6월에 국민의 선택을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25.08.18 yooksa@newspim.com

차기 대권에 도전할 의향을 묻는 말에는 "내년 6월도 성급한데 2030년은 너무 먼 얘기다. 대선 도전 얘기는 너무 건방지고 성급하다"며 선을 그었지만, 조 전 대표가 내년 선거를 계기로 영향력 확대를 꾀해 차기 대선주자까지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조국이라는 사람 성향상 아마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인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 속을 들여다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궁극적 목적은 대통령 출마를 하겠다는 게 목적이고 그 주변의 사람들도 아마 그와 같은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가 사면됨에 따라 내년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 열기로 했다. 기존 지도부 임기를 단축해 오는 11월쯤 전당대회를 열고 조 전 대표를 다시 당의 얼굴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만큼 강력한 차기 대권 주자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당권을 잡은 정 대표도 차기 대권 주자 하마평에 오른다. 1년 임기의 보궐 당대표에 당선된 정 대표는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을 승리로 이끌고 연임에 성공할 경우 대선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대권 주자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꼽힌다. 김 총리는 차기 서울시장·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까지 4년 넘게 남은 만큼 "대권 주자를 예측하는 건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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