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은 '정청래 견제용'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찬대가 당 대표가 됐으면 조국은 사면 복권되지 않았다는 말인가"라며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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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5.08.04 pangbin@newspim.com |
정청래 대표는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정청래든 박찬대는 당대표로 뽑히게 돼 있었고 8월 15일 조국 사면이 예정돼 있었다면 누가 뽑히는 것에 따라 조국 사면은 될 수 있었고 안 될 수도 있었다는 말인가"라며 "아무리 호사가들 입이 자유라지만 이것을 비판없이 사실인양 그럴 듯 하게 포장해 보도하는 행태는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적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 각을 세우려한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정청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명청시대'는 가당치 않고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과 싸울 것이란 가짜뉴스에 속지 말기 바란다"며 "악의적 갈라치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울 일이 1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는 "당정대가 한몸처럼 움직여 반드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킬 생각이 100"이라며 "이간질 할 요량이었으면 꿈 깨시라"라고 썼다.
정청래 대표는 거듭 '어심이 명심을 이겼다'는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이는 물 밑에서 방송인 김어준이 지원한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민 박찬대 국회의원을 꺾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는 내용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정청래와 김어준이 반대하고 사사건건 시비걸고 하는 정치적 반대자였을 경우에나 가능한 프레임 설계"라며 "최근 3~4년 간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과 반대의 길을 걸었다는 팩트 하나라도 제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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