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 줄고발
기사등록 : 2025-08-06 16:26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한 차명 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맡게 됐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된 이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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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차명으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 종결의 건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8.05 pangbin@newspim.com |
이 의원에 대해 지난 5일 영등포서를 비롯해 이날 서울경찰청에 자본시장법 위반 등 고발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관 차모 씨 명의의 주식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SNS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에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하면서도, 차명 거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관 차씨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이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