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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징계안 제출

기사등록 : 2025-08-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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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전수조사 있어야"
"수사 과정서 불법 과정 명명백백 밝혀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6일 보좌진 명의로 주식을 차명거래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규택 의원과 김은혜·박충권·조승환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이같은 징계안을 접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충권·김은혜·곽규택·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08.06 pangbin@newspim.com

곽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차명으로 주식거래 했다. 주식거래 내용으로 봤을 때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거나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것 아닌가 의심된다. 국회 징계는 물론이고 수사 과정에서 불법 과정에 대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춘석 의원은 반칙 왕"이라며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쇼로 화답했다. 내부자 거래를 했을지도 모르고 정보를 취득해 이익을 창출하고 활용했을지도 모를 진상 규명을 위해서 국정기획위원회 전체에 대한 전수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은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장에서 차명거래를 했다. 공직자로서 해선 안 될 부도덕한 행위"라며 "국정기획위 전체 위원들에 대한 부정행위가 더 있지 않은지 철저하게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한 언론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를 확인하는 이 의원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주식 거래 화면의 계좌주가 차모 씨로 적혀있어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차씨는 이 의원의 보좌관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차명 주식 거래 의혹으로 탈당한 이 의원에 대해 제명 절차를 밟기로 하고, 후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추미애 의원을 지명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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