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홈 주요뉴스 금융증권

달러/원 환율, 6거래일 만에 상승…외국인 매도·위험 회피에 반등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23일 달러/원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 미 기술주 급락과 외국인 매도세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달러 약세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중 1321.5원까지 하락 후 상승 전환
수출업체 네고에 상승폭 제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달러 약세에 밀려 1321원대까지 내려갔지만,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낙폭을 되돌렸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4원 오른 1324.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24.5원에 출발한 뒤 장중 1321.5원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도 이날 멈췄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환율의 방향을 바꾼 배경에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이 자리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타가 AI 관련 자본지출 확대 계획을 밝힌 뒤 투자 부담과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고, 나스닥지수는 2.6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72% 떨어졌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국제유가까지 오르면서 위험회피 분위기도 강해졌다. 이 같은 대외 불안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와 맞물렸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967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 원화 매도와 달러 수요를 자극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는 101.6 수준으로 내려갔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내놓는 네고 물량도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장 초반 환율이 1321원대까지 떨어진 뒤 추가 하락하지 않고 반등한 것은 낮아진 환율 수준에서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관련 환전 수요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글로벌 주식시장의 위험회피 흐름이 지속될 경우 원화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반도체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환율은 대외 위험회피 심리와 국내 수출업체의 달러 공급 흐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기술주 조정이 이어지면 달러/원 환율의 반등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 공급이 이어질 경우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rkgml925@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