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과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과의 회담에서 "이란에서 농축된 모든 핵물질은 국내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단 한 입자의 농축 핵물질도 이란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며, 이는 이란인들의 국내 사용을 위한 국가적 자산이자 국부"라고 강조했다.
대미 협상 재개 조건과 관련해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 측의 신뢰 회복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는 데 이란의 모든 국민과 당국자가 뜻을 모았다"며 "신뢰 회복의 출발점은 이란이 제시한 조건들의 이행"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지난달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에 제안한 이른바 '7일 신뢰구축안'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원유 수출 제재 면제, 동결자금 반환,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 등 미국이 조건들을 이행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협상에 임하겠단 제안이다. 이란은 지난 11일 미국이 이 제안에 답변했지만 조건의 일부만 수용했다며 모든 조건을 명확히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 상태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