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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더는 원치 않아"…美, 대규모 폭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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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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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이란과의 합의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 미국은 중간선거 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했다.
  • 협상과 긴장이 겹치며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성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쟁 멈추려 무엇이든 제시할 것"…위트코프 협상은 계속
NBC "중간선거 전 군사작전 가능성"…에너지·핵시설 타격 거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보다 군사적 압박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유세에서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그 합의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멈추기 위해 우리에게 무엇이든 제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08 mj72284@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이란과의 합의를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NBC뉴스는 이날 미국 당국자와 관련 논의를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향후 몇 주 안에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격이 이뤄질 경우 다음 달 중간선거 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검토하는 군사작전에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주요 인프라, 핵 관련 시설에 대한 '대규모 폭격(massive bombing)'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면서 향후 미국의 대이란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이란과의 협상에서 워싱턴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이란을 실제로 누가 이끌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즉각 반박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문제는 실제로 정반대"라며 미국 당국자들이 "상반된 입장과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NBC는 휘발유와 디젤 가격 급등으로 미국의 생활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과의 외교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중동 원유 수송은 점차 정상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유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중동의 원유 수출은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회복됐다. 이란을 제외한 걸프 지역의 원유 반출량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의 수출 물량을 합치면 분쟁 이전 수준인 하루 약 1850만배럴에 근접했다.

맷 라이트 케이플러 수석 해운 애널리스트는 "정상화가 더 이상 합의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분쟁이 계속되더라도 외교적 합의를 기다리기보다 선박과 원유업체들이 운송 방식을 조정하면서 원유 수송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상화 속도는 "더 느리고 불균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이란과의 외교적 합의 가능성이 낮아지더라도 중동산 원유 수출 자체는 전쟁 초기보다 크게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미국의 추가 군사작전이 현실화할 경우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어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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