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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이란전 끝나면 인플레·국채금리 하락"…연준·이코노미스트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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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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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6일 전쟁 종료 뒤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 그는 이란 분쟁 해소 시 에너지·인플레이션이 낮아진다고 했다.
  • 연준과 민간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경기와 실질임금 감소를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에너지 가격 내려가고 임금 상승 지속"…연준은 강한 경제가 금리 상승 주도 판단
민간 이코노미스트 "실질임금은 오히려 감소"…소비·성장 부담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 전쟁이 종료되면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인플레이션 및 국채금리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국채금리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강한 경제를 꼽고 있고,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질임금이 오히려 줄고 있다고 반박하는 등 엇갈린 시각이 나온다.

베선트 장관은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상공회의소에서 현재 이란 분쟁으로 에너지 충격이 발생하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약 3.5%까지 올라왔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약 2.3%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미국 경제가 가속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란 분쟁의 반대편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은 다시 내려가고 임금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올해 민간 부문에서 1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정부 일자리는 30만개 줄었다면서 "실질임금 상승은 민간 부문 일자리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중위 임금 상승률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 베선트 "전쟁 끝나면 에너지·금리 하락"

베선트 장관은 최근 급등한 장기 국채금리 역시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그는 이란 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전쟁이 종료되면 에너지 가격이 크게 낮아지고 금리와 모기지 금리도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기 국채금리가 전쟁 이전인 지난 2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준 주요 인사들은 국채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경제 강세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장기 국채금리 상승의 주된 요인은 경제 강세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 역시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고 기업들의 실적과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이 경제의 회복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안나 폴슨 총재도 관세와 높은 유가에도 소비지출이 견조하고 AI 인프라 구축이 투자를 이끌면서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연준 인사들은 높은 물가와 에너지 가격에도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이란 전쟁 종료 이후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베선트의 전망과는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민간 이코노미스트 "실질임금 감소…소비 제약 가능성"

임금 흐름을 두고도 베선트 장관과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의 시각이 엇갈렸다.

E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9월 평균 시간당 임금이 연율 기준 3% 상승하는 데 그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사이클에서 가장 느린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질임금이 전년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임금 감소는 6개월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코는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소비지출을 지지하고 있지만, 가계의 소득 압박이 커지면서 2027년으로 향할수록 소비 증가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RS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 브루수엘라스도 미국 경제가 3분기에 가속화됐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아 임금과 구매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실질임금 상승률이 보합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루수엘라스는 "실질임금 감소가 2026년 4분기와 2027년 초 성장에 완만한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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