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홈 주요뉴스 글로벌

'빅쇼트' 마이클 버리 "AI거품, 생각보다 빨리 터질듯"...마이크론·SOXX 하락 베팅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마이클 버리가 28일 AI 거품이 더 이르게 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그는 마이크론·네비우스·SOXX·팔란티어 공매도를 풋옵션으로 바꿨다.
  • 중국 생산 확대와 AI 수익성 불확실성이 약세 근거라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요 AI주 하락 베팅 방식 바꿔…풋옵션으로 전환
아레스 "AI 매출 못 받치면 AI 투자 위축될 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 거품이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주요 AI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투자해온 공매도 포지션을 풋옵션으로 전환하면서 AI 관련 투자에 대한 약세 전망의 시점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마이클 버리 [사진=블룸버그]

버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투자 뉴스레터에서 "근본적으로 나는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매도 포지션에서 더 많은 레버리지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점이 더 명확해지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이 더 받아들이기 쉬워진다"며 "옵션, 이 경우 풋옵션만큼 레버리지를 잘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지수(VIX)가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풋옵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버리는 일부 포지션 변경은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지만, 대부분은 "AI 거품이 조만간 터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마이크론·네비우스 하락 베팅, 풋옵션으로 전환

버리는 마이크론(MU)과 네비우스(NBIS)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투자해온 공매도 포지션을 풋옵션으로 전환했다. AI 거품이 예상보다 빨리 꺼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해진 시점까지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으로 베팅 구조를 바꾼 것이다.

마이크론에 대해서는 내년 6월 만기의 500달러대 행사가 풋옵션으로 전환했고, 네비우스에 대해서는 6월 만기의 두 자릿수 행사가 풋옵션으로 바꿨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인 SOXX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은 2027년 9월 만기의 400달러 초반대 풋옵션으로 교체했다.

팔란티어에 대해서도 기존 공매도 및 풋옵션 포지션을 2027년 9월 만기의 100달러 초반대 행사가를 중심으로 한 풋옵션 포지션으로 교체하고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버리의 새로운 풋옵션 중심 포지션은 AI 관련 투자 흐름이 내년 여름까지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 中 반도체 생산 확대 경계…AI·메모리 업황 불확실성 커져

버리는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 Management)의 최근 연구를 인용하며 AI 투자 붐의 취약성에도 주목했다.

아레스는 최근 연구에서 AI 붐이 '지속적인 AI 자본지출'​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AI 매출에 의존하는 투자 구조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매출이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지출에 미치지 못하는 시기가 한 차례만 발생하더라도 일부 이사회가 자본을 가장 확신하는 투자 대상으로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핵심 투자 대상이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버리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AI 거품이 예상보다 이르게 꺼질 수 있다고 보는 근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버리는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다시 경기순환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 에이서의 제이슨 천 최고경영자(CEO) 발언을 인용했다.

천 CEO는 "어떻게 지속적인 공급 부족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중국의 생산능력이 꾸준히 증가해왔고 공급 부족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가격이 현재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일부 가격은 오르고 다른 가격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리는 이달 초에도 마이크론과 네비우스, SOXX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늘리며 AI 및 반도체 관련 자산에 대한 약세 입장을 강화했다.

버리는 올해 들어 AI 관련 자산에 대해 줄곧 약세 전망을 유지해왔다. 지난 5월에는 현재의 주식시장이 "1999~2000년 거품의 마지막 몇 달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만 주요 AI 관련 종목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고점 아래에 머물고 있다. 마이크론은 사상 최고가보다 약 16% 낮은 수준이며, 팔란티어는 약 10% 낮은 수준이다.

kwonjiu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