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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5%' 뚫은 美 국채금리…10년물 1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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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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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채 수익률이 15일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급등했다.
  • 10년물 수익률은 5.041%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매도세가 확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리 인상 확률 92% 넘어… 30년물도 5.4%로 급등
유가·10년물 상관계수 0.96… "유가 오르면 금리도 더 뛴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미국 국채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한 가운데 시장이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면서 국채시장에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8bp(1bp=0.01%포인트) 급등한 5.041%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시20분(한국 시간 오후 8시20분) 현재는 5.004%로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날에도 장중 5%를 돌파했다가 이후 소폭 밀렸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5% 선을 뚫고 올라서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 급등은 그만큼 국채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장기물과 단기물을 가리지 않고 금리가 일제히 뛰었다. 지정학적 위험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bp 오른 5.37%를 가리키고 있으며,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약 1.8bp 상승한 4.652%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9.15 koinwon@newspim.com

◆ 연준 0.25%P 인상 확률 92% 넘어

국채금리를 밀어 올리는 가장 큰 요인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미국의 8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92%를 넘어섰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조너선 량 채권·외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10년물 국채는 인플레이션 기대에 매우 민감하다"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만큼 이 같은 밀접한 관계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유가 오르면 국채금리도 오른다… 상관계수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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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채시장을 더욱 압박하는 변수는 국제유가다. 유가 상승이 에너지 비용을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면서 국채금리를 밀어 올리는 연결고리가 이례적으로 강해지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에 따르면 최근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과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최근 1개월 이동 상관계수는 0.96까지 치솟았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0.96은 최근 유가와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실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즉 국제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전망이 강화되면서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은 올라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단순하게 말하면 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낮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두 변수의 관계가 지금처럼 명확하지는 않다"며 "현재는 유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움직이는 지정학적 요인이 워낙 두드러져 평소에는 크지 않았던 상관관계가 훨씬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속 상승하는 한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겹치면서 미국 국채시장의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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