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기업 실적과 최고경영자(CEO)의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M&A) 등 개별 기업 관련 소식에 따라 주요 종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오라클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6% 가까이 급등했으며, 게임스탑도 라이언 코언 최고경영자(CEO)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4% 넘게 상승했다.
반면 내셔널베버리지는 관세와 소비심리 악화, 비용 상승 부담이 부각되면서 5% 넘게 하락했으며, 어도비도 시장 기대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 전망을 내놓은 뒤 4% 이상 내렸다.
▶ 상승 종목
◆ 게임스탑(GME)
비디오게임 유통업체이자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개장 전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라이언 코언 최고경영자(CEO)가 게임스톱 주식 100만주를 주당 평균 20.375달러에 매입했다고 공개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번 매입으로 코언 CEO가 보유한 게임스톱 주식은 3934만7000주로 늘었다. 10일 종가 기준 지분 가치는 약 8억228만달러다.
◆ 오라클(ORCL)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개장 전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등했다.
회사가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라클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2달러, 매출은 19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각각 1.74달러와 191억4000만달러였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74억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70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 코파트(CPRT)
자동차 경매업체 코파트는 개장 전 거래에서 6%가량 상승했다.
회사의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파트의 매출은 11억5000만달러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코파트는 또 디지털 자동차 거래 플랫폼 ACV를 약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 RH(RH)
가구·인테리어 소매업체 RH는 개장 전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연간 매출 전망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RH의 2분기 매출은 9억2200만달러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9억1500만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증가율을 5.5~7%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5.6% 증가였다.
▶ 하락 종목
◆ 내셔널베버리(FIZZ)
탄산수 브랜드 라크루아의 모회사 내셔널베버리는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했다.
회사가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관세와 소비심리 악화, 포장재 및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이 부각됐다.
내셔널베버리의 주당순이익(EPS)은 50센트, 매출은 3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관세와 소비심리 약화, 높은 포장재 및 원재료 비용으로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 크로거(KR)
미국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는 개장 전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했다.
회사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이 주가에 부담을 줬다.
크로거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9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6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매출은 346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46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 어도비(ADBE)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로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개장 전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
회사가 제시한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어도비는 이번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6.30~6.35달러로 전망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6.32달러다.
매출은 68억~68억5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는 68억5000만달러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