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이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걱정을 안게 됐다.
이재현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에 공을 맞아 교체됐다.
이재현은 삼성이 8-4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LG 우완 우강훈이 던진 초구 149㎞ 직구가 몸쪽으로 깊게 들어왔고, 피하려던 이재현의 왼쪽 팔꿈치를 그대로 강타했다.
공에 맞은 이재현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큰 통증을 호소했다. 삼성 트레이닝 코치가 즉시 상태를 확인했고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 신호를 보냈다. 이재현은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 1루까지 걸어간 뒤 대주자 박계범과 교체됐다. 박계범은 7회말부터 유격수 수비에 들어갔다.
우강훈은 이재현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뒤 이상영과 교체됐다. 이재현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이 나오면서 삼성은 9-4로 달아났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재현이 투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았다. 아이싱을 한 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현은 이날 부상 전까지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지찬의 번트 안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를 통해 홈을 밟으며 삼성의 역전에 힘을 보탰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재현의 몸 상태가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이재현은 팀의 주전 유격수이자 오는 14일 소집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내야수다.
삼성은 이미 이재현을 비롯해 김지찬, 배찬승 등 주축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전력 공백을 걱정하고 있던 상황이다. 여기에 대표팀 합류를 불과 일주일여 앞둔 이재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면서 삼성은 물론 대표팀도 향후 상태를 예의주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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