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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미국 국채시장 9월 시험대…"회사채 2000억달러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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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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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회사채 시장이 9월 대량 발행 시험대에 올랐다.
  • AI 투자 앞세운 하이퍼스케일러가 발행 확대를 주도했다.
  • 회사채 쏠림에 장기 국채 금리 압박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동절 직후 시작하는 회사채 발행 성수기
"AI 회사채 주도 2000억달러 이를 가능성"

이 기사는 8월 21일 오전 11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매입) 확대 계획 발표로 한숨 돌린 미국 국채시장이 이번에는 '9월 회사채 대량 발행'이라는 시험대에 오른다. 발행 성수기가 시작되는 노동절(9월7일) 직후부터 인공지능(AI) 설비투자금 조달 수요가 주도하는 회사채 발행이 몰리면서 투자등급에서만 9월 한 달 발행액이 2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동절 직후 성수기

노동절 직후가 미국 회사채 발행의 연중 성수기로 불리는 데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여름 휴가철의 종료 시점인 노동절을 지나면서 대형 물량을 받아줄 기관투자자 수요가 갖춰진다는 점, 둘째는 8월 2분기 실적 발표로 미공개 실적 정보에 따른 발행 자제 기간이 끝나 기업들이 발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 셋째는 발행 활동이 뜸해지는 11월 하순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의 기간 전에 연내 조달을 마무리하려는 유인이 있다는 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베이뷰 캠퍼스 [사진=블룸버그통신]

9월 중에서도 대형 발행은 법인세 납부일인 15일 이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 기업이 분기마다 나눠 내는 법인세의 3분기 기한이 이날인데 회사채의 주요 매수 주체인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세금 인출에 대비해 현금을 쌓아두면서 채권 매수 여력이 일시적으로 줄어든다. 작년 당일에는 납부 자금이 정부 계좌로 하루 새 대거 이동하면서 금융회사들의 하루짜리 차입 금리가 들썩였을 만큼 시중 자금 사정이 빠듯해진 적이 있다.

◆하이퍼스케일러 주도

오는 9월 한 달 발행 물량은 투자등급 기준 2000억달러가 거론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레킨리지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니컬러스 엘프너 조사 책임자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의 초대형 자금 조달이 늘어나면서 9월 회사채 총발행액이 2000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월간 최대 기록은 작년 9월의 2070억달러다. 전망이 실현되면 2년 연속 역대 최대급 9월이 된다.

2026년 08월 21일
나스닥 ▲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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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확대를 이끄는 주체는 AI 설비투자에 나서는 기술 기업들이다. 뱅가드에 따르면 메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오라클·스페이스X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올해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에서 차지한 비중은 13%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올해 250억달러 이상의 초대형 발행 8건은 전부 기술기업에서 나왔고 8월 발행액도 지난 17일까지 1452억달러로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채 팔고 회사채 편입

9월 물량이 시험대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최근 국채 장기물 금리 급등이 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지난 18일 5.34%까지 올라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해 회사채 발행 급증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높은 금리를 주는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면서 국채 매수세가 약해진 결과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회사채 등의 발행 급증이 올해 10년물 금리를 약 0.3%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국채에서 회사채로 향하는 수요 이동은 자금 배분 통계에서 파악된다. 지난 17일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모닝스타 자료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 채권 펀드들은 올해 국채 보유를 줄이고 회사채 평균 배분을 3년 만에 최고인 30%까지 높였다. 알파벳이 최근 발행한 30년물 금리가 같은 만기 국채를 1.15%포인트 웃도는 등 수익률 격차가 이동 배경으로 거론된다. 또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5대 하이퍼스케일러 발행분의 평균 만기가 16.5년으로 투자등급 전체의 10.7년보다 길어 수요층이 장기 국채와도 겹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 공급 집중은 국채 장기물 금리 압박 요인 가운데 수급 부문의 부담을 한층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작년 9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같은 달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펀드 자금 유입이 발행 물량을 소화했지만 올해는 정책금리 기조 전망을 둘러싼 기류가 동결을 넘어 인상 쪽으로 흐르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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