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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美·이란 긴장에 유가 91달러 돌파…나스닥 선물 1.3%↓·반도체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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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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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뉴욕 증시 선물이 중동 긴장에 하락했다
  • 유가 91달러·30년물 금리 급등에 기술주 약세다
  • 월마트·엔비디아 실적과 FOMC 의사록 주목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이란 휴전 종료에 유가 91달러…인플레 우려 재점화
美 30년물 금리 2007년 이후 최고…기술주 직격탄
FOMC 의사록·잭슨홀도 주목…금리 향방 촉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1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미 국채 장기금리가 수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났다.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5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50분)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5%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1.34%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82포인트(0.15%) 하락했다. 전날 S&P500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부담에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한 데 이어 이틀째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특히 반도체주 낙폭이 컸다. ▲웨스턴디지털(WDC)은 6% 넘게 급락했고 ▲샌디스크(SNDK)도 약 5% 떨어졌다. ▲마벨테크놀로지(MRVL)와 ▲씨게이트(STX)는 각각 5% 넘게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AMD(AMD) ▲인텔(INTC)도 2%대 후반에서 4%대 후반의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밀렸다.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A)는 각각 1% 넘게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도 약세를 보였다.

◆ 美·이란 휴전 종료에 유가 91달러…인플레 우려 재점화

시장에 다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중동 정세다. 미국과 이란의 임시 휴전 합의가 17일 만료된 가운데 양국 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란이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휴전 합의를 연장하는 데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이 역내 미국의 군사작전을 방해할 경우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1달러를 웃돌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향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곧바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압력을 다시 높일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 美 30년물 금리 2007년 이후 최고…기술주 직격탄

채권시장에서는 장기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5.33% 부근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기 금리 상승은 기술주에 특히 부담이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져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약 2주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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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도 약세다. 한국 코스피는 1.55%,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54% 하락했다. 중국 CSI300지수도 0.32% 내렸다. 유럽에서는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0.5%가량 하락했고 프랑스 CAC40과 독일 DAX, 이탈리아 FTSE MIB도 일제히 밀렸다.

홈디포 실적 예상 웃돌아…다음은 월마트·엔비디아

기업 실적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미국 최대 주택개량업체 ▲홈디포(HD)는 이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다만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하면서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안팎 상승하는 데 그쳤다.

리처드 맥파일 홈디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라면서도 회사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20일 예정된 ▲월마트(WMT)의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미국 소매판매 지표에 이어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자의 체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미국 기술주는 천문학적인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로 변동성이 커졌다. 엔비디아 실적은 AI 투자 열풍의 지속 여부를 판단할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 FOMC 의사록·잭슨홀도 주목…금리 향방 촉각

시장의 시선은 다시 연준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9일 공개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최근의 물가와 경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도 주요 변수다. 연준이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구체적인 선제 지침을 자제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워시 의장의 발언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의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아이캐피털의 소날리 바삭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에 "여전히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최근까지 S&P500 동일가중지수가 나스닥이나 반도체 ETF인 SOXX보다 뒤처졌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빅테크 밖으로 확산될 여지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뉴욕 증시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장기 국채 금리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특히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자극해 장기 금리를 끌어올릴 경우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에 대한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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