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 초반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5.50%) 내린 3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8만8000원(3.76%) 하락한 225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7.74%, 전년 동기 대비 129.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6.21%, 전년 동기 대비 1810.26%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D램·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높아진 실적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잠정 실적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달 말 발표될 확정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익성과 HBM 매출 기여도, 하반기 메모리 업황 전망 등을 확인하며 추가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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