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캐나다 해군 잠수함 12척 사업의 수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가운데 결과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니 총리는 오는 7~8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튀르키예 앙카라로 출발하기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캐나다 총리실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6일 오후 5시 10분(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10분)에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캐나다를 더욱 안전하고 회복적이며, 번영하도록 만들기 위한 새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핼리팩스는 캐나다의 해군기지가 있는 항구도시다.
이번 발표는 선호 입찰자를 지명하는 것으로 계약 서명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이후 수년간의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잠수함 자체 구매 비용은 200억~300억 캐나다달러(약 21조 5천억~32조 2천560억 원), 운영·유지·업그레이드 비용까지 포함하면 최대 400억~500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캐나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 국방비 지출이라는 나토 목표 달성을 위해 냉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국방 지출을 늘리고 있다.
캐나다는 현재 4척의 중고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상 1척만 운용되고 있다. 12척이 확보되면 상시 3척 투입이 가능해져 캐나다 해군은 역사상 처음으로 의미 있는 수중 전력을 갖추게 된다.
양사의 잠수함 모델 모두 캐나다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한화의 '장보고-III(KSS-III)'와 TKMS의 'Type 212CD' 모델이 경쟁 중이다.
한화가 수주에 성공하면 캐나다 정부가 서방권이 아닌 국가로부터 주요 무기 체계를 구매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글로브앤드메일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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