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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기 미 국채 표면금리, 2007년 이후 첫 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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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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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30년물 국채 표면금리가 18년 만에 처음 5%대에 진입했다.
  •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기채권 시장의 부담이 커졌다.
  •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은 모기지금리와 기업 차입 비용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30년 만기 국채 표면금리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 기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장기 채권 시장에 커지고 있는 부담이 반영된 결과다.

1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진행한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신규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5.046%로 결정됐다. 이는 입찰 직전 유통시장 금리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시장의 수요가 그리 강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미 국채 수익률이 약 1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이번 주 초 진행된 3년물과 10년물 입찰 역시 예상보다 낮은 수요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 국채의 표면금리는 입찰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데, 낙찰 금리가 5%에서 5.124% 사이일 경우 표면금리는 5%로 책정된다.

마지막으로 5% 금리를 부여받은 30년 만기 국채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 직전이었던 2007년에 발행됐다. 이후 지난 18년간 30년 만기 국채 발행 금리는 4.75%를 넘은 적이 없었다. 

30년 만기 고정금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 2020년 5월 1.25%로 20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발행된 채권은 현재 액면가의 50%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5% 금리가 책정된 미 국채가 30년물 외에 또 있다. 지난 2020년 재도입된 20년 만기 미 국채는 그동안 30년 만기 국채보다 높은 금리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5월에 발행된 20년 만기 국채는 이미 5% 표면금리를 부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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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은 지난 5년 동안 수차례 5%를 웃도는 수익률로 거래된 적이 있다. 가장 먼저 5%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3년 10월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5%포인트(%p) 이상 인상한 직후였다. 당시 국채 입찰 물량이 대폭 늘어난 점도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은 모기지 금와 기업 차입 비용, 정부의 이자 부담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가격 상승발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과 재무부의 향후 발행 계획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재무부 건물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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