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선을 돌파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프리마켓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원(1.01%) 오른 19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02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처음으로 200만원선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보다 2000원(0.70%) 오른 28만6000원에 거래되며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7444.25, 나스닥지수는 1.20% 상승한 2만6402.34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특히 전날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업종이 강하게 반등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7% 급등했고, 마이크론은 4.83% 뛰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각각 2.29%, 2.73%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 기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전망이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 기대감이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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