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대 급등하며 반도체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11일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프리마켓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원(7.45%) 오른 2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4만3000원(8.48%) 오른 182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6만5500원(15.50%) 오른 48만8000원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SK스퀘어는 5만9000원(5.37%) 오른 115만7000원, 현대차는 1만4000원(2.28%) 오른 62만7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1000원(0.21%) 오른 47만7500원에 거래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00원(0.62%) 오른 13만400원, HD현대중공업은 8000원(1.22%) 오른 66만6000원, 삼성전기는 2000원(0.22%) 오른 91만6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000원(-0.54%) 내린 146만40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이란 협상 교착에도 4월 고용 서프라이즈와 반도체주 수급 쏠림 효과에 힘입어 나스닥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올랐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5% 급등했다. 마이크론(15.5%), 샌디스크(16.6%), 인텔(14.0%) 등 반도체주가 집중 상승했다.
미국의 4월 신규 고용은 11만5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6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4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에 그치고 5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4.5%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상방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여기에 애플과 인텔의 칩 공급 계약 소식도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지난주 D램 ETF가 13%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주 초반부터 반도체주를 필두로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모든 수급 주체들 사이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발생하고 있는 구간인 만큼 장중 반도체를 중심으로 단기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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