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뉴스
주요뉴스 정치

여야, 막판 협상 결렬…정부조직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키로

기사등록 : 2025-09-25 15:2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배정원 박서영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본회의 상정 안건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결렬됐다.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을 요청했다.

김병기 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본회의 법안 상정 관련 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허영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왼쪽부터), 김병기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송언석 국민이힘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앉아 있다. 2025.09.25 mironj19@newspim.com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서도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것은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비쟁점법안에 대해서도 전부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하니 일단은 법안 4개만 올려달라고 의장에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합의라는 용어를 쓰며 실제로는 무한정 반대를 하고 있다"며 "무한 반대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저희는 합의가 된 법률을 먼저 상정해 처리하자고 했지만 민주당 쪽에서는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는 법안부터 상정하자고 해서 의견이 엇갈렸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가 여야 간 이견이 있다 해도 시간을 가지고 절차를 지키며 논의해서 합의점을 찾는 게 필요한데 굳이 합의된 법안 대신 합의되지 않은 법안을 먼저 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안 등 4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