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뉴스
주요뉴스 사회

내란 특검 "尹 30일 출석 요구…교도관 통해 직접 전달"

기사등록 : 2025-09-25 15:0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호인 선임서 제출되지 않아 직접 전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30일 출석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전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특검은 전날 오후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30일 오전 10시 출석을 요구하는 2차 출석요구서를 교도관을 통해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30일 조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이전처럼 구인영장 등을 계획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선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황이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무엇을 할 것인가는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다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방문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에 "특검에 어떤 의사도 전달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외환 의혹'과 관련해선 정식으로 변호인 선임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특검은 출석요구서를 윤 전 대통령에게 교도관을 통해 직접 전달했다. 30일 소환과 관련해선 어떤 의사 전달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백대현)는 26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재판에 대해 공판 개시부터 종료 시까지 법원의 영상용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및 중계를 허용했다. 

재판부는 언론사가 해당 재판에 대해 신청한 법정촬영허가 신청도 허가했으나 보석심문에 대한 중계신청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처음인 만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yun9@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