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사회

경찰, 이춘석 '차명 주식거래 의혹' 전담 수사팀 편성

기사등록 : 2025-08-07 11:5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호사·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인력 포함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규모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고, 총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이춘석 의원. [사진=뉴스핌 DB]

전담수사팀은 안용식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 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인력 등을 포함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은 서울경찰청을 찾아 이 의원을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씨의 명의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찍혀 논란을 불렀다.

이 의원은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도 맡고 있어 이해충돌 논란 역시 불거졌다.

이 의원은 "휴대폰은 보좌관 것이고, 차명 거래를 한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다음 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차명 거래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되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도 6일 이 의원을 제명했다.

chogiza@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