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5 11:13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LPGA 유일의 국가 대항전으로, 세계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팀을 이뤄 맞붙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특별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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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김효주(왼쪽부터)·유해란·고진영·최혜진. [사진 =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2025.08.05 wcn05002@newspim.com |
참가 선수 명단에는 주요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민지(호주), 마야 스타크(스웨덴), 그레이스 킴(호주), 사이고 마오(일본),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을 비롯해,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계랭킹 1위 지노 티티쿨(태국), 5위 루오닝 인(중국) 등 여자골프세계랭킹 톱10 선수들 전원이 출전 자격을 획득하며, 치열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김효주(8위), 유해란(9위), 고진영(16위), 최혜진(23위)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는 각국 상위 4명의 세계랭킹 점수를 합산해 시드가 배정되며, 미국(42점), 일본(50점), 한국(56점), 호주(81점), 태국(96점), 스웨덴(126점), 월드팀(150점), 중국(285점) 순이다.
특히 처음 출전하는 '월드팀'은 기존 참가국 외 4개 권역(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에서 최상위 랭킹 선수를 1명씩 선발해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슈웨이링(대만)으로 꾸려졌다.
처음으로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 유해란은 "국가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큰 설렘을 느낀다"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팬들 앞에서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드리고 트로피를 꼭 되찾아오겠다"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