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8~9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5차 유엔 최저개발국 총회에 참석해 한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아프리카 개발협력전략' 등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등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ACT-A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기 등을 대상으로 한 접근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향후 10년간 최저개발국 지원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담은 '도하 행동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하 정치선언'을 채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복합적 위기 상황 속에서 최저개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140여 개국 정상, 정부수반, 각료급 인사 및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에서 참여했다.
유엔 최저개발국은 ▲1인당 GNI ▲인적자원 지수 ▲경제 및 환경 취약성 지수 등을 고려해 3년마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목록을 작성한다.
유엔 최저개발국 총회는 유엔 사무국 주관 최저개발국 발전 문제 논의를 위한 회의로 1981년 파리회의를 시작으로 10년마다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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