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20 03:49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9월 주택 건설업자 신뢰지수가 9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는 9월 주택 건설업자 신뢰지수가 한달 전 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1년 전에 76이었으며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014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보다 6%, 즉 2배 이상 높아져 구매자 수요는 냉각됐음에도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새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7월에 43만 9400달러였다.
NAH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디에츠는 "2022년에 건설업자 심리가 매달 하락했고 주택 경기 침체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살 과티에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부문인 건설업 경기는 특히 지난 2년 동안 호황을 누리다가 현재 금리 인상과 높은 물가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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