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04 21:5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기업들의 구인난이 이어지며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 규모가 월가의 예상에 대폭 못 미쳤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일(현지시간) 4월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2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9만명 증가를 예상했던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3월 47만9000명(상향 수정된 수치) 늘어났던 것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대폭 둔화됐다.
반면 근로자 수가 500명 이상인 대기업에서는 고용이 32만1000명 늘며 소기업에서의 고용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업종별로는 레저 및 접대 부문의 고용이 7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 및 비즈니스 부문은 5만명, 교육과 보건 서비스 부문은 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정보 서비스 부문에서는 고용이 2000명 줄며 전체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이 감소했다.
금융시장은 오는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40만 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5%로 떨어졌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업률이 예상대로라면 팬데믹 이전 수준이자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3월 비농업 고용은 43만1000건 증가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