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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CDC 국장 "현재 미국 내 감염자 2400만명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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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필드 국장 "혈청 검사, 인구 5%~8% 감염 추정"
"재확산 우려는 언론 보도에 비해 심각하진 않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감염자 수는 검사 결과 확인된 240만명에 비해 10배 이상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질병관리 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 2020.02.26.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뉴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은 이날 기자들과 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추정하는 바로는 보고되는 신규 확진 1명마다 실제로는 10명 더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전역에서 항체 보유 여부 검사를 위해 채취한 혈액 샘플을 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 1건 당 10명이 사람들이 항체를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샘플은 항체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혈액은행(blood bank), 연구실에서도 가지고 온 것들이다. 

CDC의 추정이 맞다면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알려진 240만명의 최소 10배, 2400만명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적으로 실시된 혈청 검사 결과 미 전체 인구의 5%~8%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레드필드 센터장은 말했다. 이는 나머지 92~95%가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의 발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따뜻한 날씨에 소강될 것으로 한 예상을 뒤집고 현재 미 남부와 서부에서 기록적인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앨러배마, 네바다, 미주리 주에서는 하루 신규 감염 3만8000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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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필드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만큼 심히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상당 부분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것을 뜻하는) 빨간색으로 뒤덮여 있지만 전 지역의 3%만이 (신규 확진 증가) 핫스팟(hotspot)"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거리를 두기 어려운 공간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권고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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