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30일 블룸버그통신 기사(BP Profit Hits 18-Year High as Oil Refining Margins Surg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영국 석유 메이저 BP(종목코드: BP)가 정제마진 급등에 힘입어 18년 만에 최대 이익을 거뒀다. 위기에 빠진 회사의 회생을 추진 중인 멕 오닐 최고경영자(CEO)에게는 강력한 순풍이 될 전망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BP는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조정 순이익이 8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2억1,0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익의 절반 이상은 석유 정제 및 트레이딩을 담당하는 사업부에서 나왔다. 순부채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번 실적은 오닐 CEO가 취임한 뒤 온전히 이끈 두 번째 분기 성적으로, 그가 최우선 과제로 꼽아온 운영 성과를 새롭게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BP 역사상 첫 외부 출신 CEO인 오닐은 비용 절감과 자산 매각, 부채 상환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12월 장기 전략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유럽 석유 메이저들에 막대한 현금을 안겨주고 있는 정제 호황 속에서 나왔다. 경쟁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BP는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이를 자제하고 있다. 이란과 러시아가 연루된 전쟁으로 정유시설과 교역로가 파괴되거나 차질을 빚으면서 원유를 경유, 휘발유, 항공유로 정제하는 전 세계 처리 능력이 위축됐고, 가동 중인 정유시설들은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오닐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분기는 정제 사업에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분기였다"며 "BP가 운영하는 정유시설에서 매우 높은 마진을 올렸고, 기초 실적도 매우 견조했다. 시장이 제공한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쟁사 셸은 지난 29일 정제마진 급등으로 이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직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자 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를 3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토탈에너지는 이번 분기 최대 2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약속했으며, 렙솔과 에니도 자사주 매입을 늘렸다.
반면 BP는 부채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우선하기 위해 올해 초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새로운 발표는 없었다.
순부채는 3개월 전 223억 달러에서 138억7,000만 달러로 급감해, 회사가 세운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
BP의 조정 순이익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 73억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석유와 가스 트레이딩 부문 모두 강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BP는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우호적인 시장 여건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BP의 정제마진 지표는 이번 분기 배럴당 46.70달러로, 직전 분기 29.60달러에서 급등했다.
석유 트레이딩과 정제 사업이 속한 BP의 고객·제품(Customer and Products) 부문은 이번 분기에만 48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2025년 한 해 전체 실적인 53억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