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내년 총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기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보완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곽성민 우리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3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명목 총주주환원율이 당연히 50% 수준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내년도 재무계획을 세우면서 조금 더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업그레이드할 내용 몇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결정되면 내년 2월 연말 실적 발표 때 두세 가지 정도 개선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총주주환원율에 대해서는 "40% 중반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과세 배당 효과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총주주환원율은 이미 5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주당 배당금 확대 방침도 재확인했다. 곽 부사장은 "주당 배당금을 연간 10%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향후에도 지켜 나갈 예정"이라며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비은행 부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여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과세 배당도 중장기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곽 부사장은 "3분기 배당 이후 남은 비과세 배당 재원은 5조2000억원으로 최소 3~4년간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2028년 정도에는 비과세 배당 전환 가능 규모를 다시 산정해 추가적인 비과세 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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