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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증시의 금 테마주 가운데 올해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 3개로 집계됐다.
기관들은 자금광업(紫金礦業 601899.SH/2899.HK), 서부광업(西部礦業 601168.SH), 항방제련(恒邦股份 002237.SZ)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A주 시장의 금 테마주 12개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조2200억 위안이다.
자금광업이 7402억8800만 위안으로 가장 크고, 서부황금이 1184억7500만 위안, 중금황금(中金黃金 600489.SH)이 1005억3300만 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적봉황금(赤峰黃金 600988.SH/6693.HK), 산금국제황금(山金國際 000975.SZ), 후난황금(湖南黃金 002155.SZ)도 시가총액이 각각 300억 위안을 웃돌았다.
올해 들어 금 테마주의 주가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사천황금(四川黃金 001337.SZ)이 45%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적봉황금은 24%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샤오청과기(曉程科技 300139.SZ)와 초금황금(招金黃金 000506.SZ)도 15% 넘게 상승했다. 반면 산동황금(山東黃金 600547.SH/1787.HK)과 자금광업 등은 17% 이상 하락했다.
자금 유입 측면에서는 올해 들어 6개 금 테마주가 신용융자 투자자들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자금광업에 16억8600만 위안의 레버리지 자금이 유입됐으며, 후난황금과 사천황금에도 각각 1억8900만 위안, 1억88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샤오청과기, 산동황금, 헝방제련 역시 5000만 위안을 웃도는 신용융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컨센서스에 따르면 초금황금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1.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황금도 1.6배를 웃도는 순이익 증가율이 전망되며, 헝방제련 역시 순이익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대형 금광업체들의 생산 확대도 성장 기대를 뒷받침한다.
자금광업은 올해 상반기 광산 생산 금 47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금 사업은 전체 매출의 41.2%, 매출총이익의 41.7%를 차지해 핵심 이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광산 생산 금을 2026년 105톤, 2028년 130~14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동황금은 2025년 광산 생산 금 48.89톤을 기록했다. 지배주주인 산동황금그룹의 금 자원 매장량은 3006톤이며, 산동황금은 연간 금 생산량이 1톤을 넘는 광산 13곳을 보유하고 있다.
싼산다오 금광의 하루 선광·채광 처리능력을 1만5000톤으로 확대하는 사업은 2026년 9월 말 인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오자·신청 금광의 자원 통합 사업도 추진 중이며, 나미비아 트윈힐스 금광은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