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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징주] 닛산 시총, 26년 만에 1조엔 밑으로...글로벌 지수서도 퇴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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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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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산자동차는 23일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1조엔 밑으로 떨어졌다
  • 닛산은 구조조정에도 판매량 감소와 현금흐름 악화로 우려를 키웠다
  • 닛산은 MSCI 지수 제외 가능성과 부채 비용 증가에도 직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경영 재건을 추진 중인 일본 닛산자동차의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엔 밑으로 떨어졌다. 1조엔을 밑돈 것은 약 26년 만이다. 글로벌 대표 주가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성장 전망에 확신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이 잇따라 주식을 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산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널리 참고하는 'MSCI 올 컨트리 월드 지수(ACWI)'에서도 닛산이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수 편입 기준 가운데 하나인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수를 산출하는 미국 MSCI는 오는 11월 12일 지수 구성 종목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수에서 제외되면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랩의 스기우라 세이지 선임 애널리스트는 "액티브 펀드들은 이미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닛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2배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 등을 추진하면서 실적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평가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스기우라 애널리스트는 "비용 절감을 통해 재건은 진전되고 있지만, 정작 핵심인 판매 대수가 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닛산의 2026년 4~6월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70만1000대였다. 지난 9월 말 발표한 8월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17% 줄어든 20만7000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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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2026회계연도 안에 관세 영향을 제외한 자동차 사업의 잉여현금흐름(FCF)을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2026년 4~6월 FCF는 3239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회계연도 하반기에 실적을 크게 개선해야 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 비용 증가도 부담이다. 닛산은 거듭된 경영 위기를 넘기는 과정에서 부채를 늘려왔다. 2025회계연도의 이자 비용은 1138억엔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앞으로도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차입금 차환이 불가피해질 수 있어, 차환할 때마다 부채 비용이 불어날 우려가 있다.

새로운 인수·합병이나 경영 통합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다. 닛산이 아직 구조조정 단계에 있는 데다, 2025년 혼다와의 경영 통합 협의가 중단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 자동차 업계 전반에 역풍이 부는 가운데 닛산 주가의 하락 폭은 경쟁사보다 크다.

토요타자동차와 혼다가 국제유가 상승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차(HV)를 앞세워 북미 판매를 늘리는 것과 달리, 닛산은 북미 지역의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이 부족해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샌퍼드 C. 번스타인의 아키타 마사히로 선임 애널리스트는 "닛산이 본격적으로 재생하려면 안정적인 판매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다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goldendog@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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