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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채 금리 24년 만에 5% 돌파…폭력 시위에 재정 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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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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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가 21일 24년 만에 5%를 돌파했다
  • 재정 악화와 정치 혼란으로 프랑스 국채 매도세가 집중됐다
  • 예산안 통과와 재정적자 축소 여부가 향후 금리 변수가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년물 금리 장중 5.002%…독일과 금리 차 2011년 이후 최대 수준 근접
국가부채 급증·예산안 처리 난항에 투자자 불안…유가 110달러 돌파도 부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4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국가부채 증가와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치적 혼란으로 재정 건전화 작업마저 차질을 빚으면서 프랑스 국채에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OAT) 금리는 이날 장중 5.002%까지 상승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5% 바로 아래 수준에서 거래됐다. 국채 금리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주 들어 16bp(1bp=0.01%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이는 세계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으로, 이들 국가의 평균 상승 폭인 5.4bp의 약 세 배에 달한다.

프랑스와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 차이(스프레드)도 약 157bp까지 확대되며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달 초 기록한 약 160bp에 다시 다가선 것이다.

독일 국채는 유로존의 기준물로 통한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금리 차이가 확대됐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프랑스 국채를 보유하는 대가로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 국채 금리가 급등한 핵심 배경은 재정 악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이다.

프랑스 정부는 국가부채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분열된 의회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예정된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선진국들이 전반적으로 국가부채 증가에 따른 부담을 겪고 있지만, 프랑스의 차입 비용은 다른 주요국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한 대규모 시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지난 9월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는 생활비 상승에 대한 불만으로 확대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 사태와 약탈이 발생했다.

시위에 따른 경제적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유럽 최대 식품 소매업체인 까르푸는 20일 폭동의 영향을 이유로 영업이익률 개선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202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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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국내 소요 사태가 현재로서는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상승도 유럽 채권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 잠시 하락했던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도 올해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프랑스 국채 금리 급등 속에 유로존 국채 금리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3bp 오른 3.426%를 기록했고, 2년물 금리도 3bp 상승한 3.083%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주 들어 8bp 상승하는 데 그쳐 프랑스 상승 폭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도 113bp로 소폭 축소됐다.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정치적 교착 상태를 해소하고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국채 금리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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