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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SNDK) 주가가 급락하면서 업체의 주가에 2배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NXX(Tradr 2X Long SNDK Daily ETF)가 두 자릿수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샌디스크 주가는 14일(현지시각) 5.33% 급락하며 1403.34달러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주요 외신과 투자은행(IB)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중국발 반도체 경쟁 심화를 둘러싼 공포와 AI 수요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중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개발 진전에서 비롯된 매도 심리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업체는 올해 말까지 서버급 DDR5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샌디스크는 D램이 아닌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품에 주력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중국의 메모리 굴기가 시작됐다는 목소리가 번지면서 공포감이 무차별적인 매도를 촉발시키는 양상이다.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샌디스크는 AI 데이터센터용 SSD와 고성능 낸드 플래시 수요에 기대 랠리를 펼쳤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빅테크가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SNXX는 샌디스크 주가의 일간 등락에 두 배의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ETF로, 14일 10.39% 급락했다.
AXS 인베스트먼트가 2026년 1월 출시한 펀드는 불과 10개월 사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약 15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 3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은 8327만주에 달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