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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씨티그룹은 메타(META)의 AI 비서 '뮤즈'가 2030년까지 270억달러를 웃도는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사용자 유입과 이용 빈도가 모두 늘고 있어 개인용 에이전트 시장에서 선점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씨티는 뮤즈가 사용자의 검색과 비교 및 온라인 거래를 돕는 "인터넷의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가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뮤즈를 AI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씨티에 따르면 뮤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출시 이후 660만건을 넘어섰고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180만명에 이르렀다. 새로운 활용 사례가 등장하고 메타가 인지도 제고 활동을 확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씨티는 뮤즈의 연간 매출이 2030년 27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거래 관련 매출이 약 230억달러이고 구독 매출은 약 45억달러로 추정했다.
지난달 공개된 뮤즈는 AI 기반 개인용 에이전트를 일반 이용자에게 보급하려는 메타 전략의 핵심 제품이다. 메타는 이 기술로 신규 구독 및 상거래 매출을 확보하고 자사 생태계 내 이용자 체류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씨티는 "뮤즈는 일상에서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메타 AI 구상의 중심"이라며 "선점 효과를 누리는 뮤즈가 이끄는 개인용 에이전트(PA)가 인터넷의 새로운 관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뮤즈의 선점 효과는 경쟁 서비스가 에이전트 제품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오픈AI의 '챗GPT 닷츠'와 구글의 제미나이 및 앤스로픽의 클로드가 경쟁 대상이며 업계에서는 이 시장을 차세대 소비자 컴퓨팅 플랫폼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메타 주가는 연초 이후 12.4% 올랐고 뮤즈가 공개된 9월8일 이후로는 20%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조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