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기업가치 약 500억 달러(약 67조 원)를 인정받으며 상장 전 마지막 투자 유치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샷AI는 이르면 이달부터 초기 투자자 면담을 통해 투자 심리를 가늠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문샷은 이번 홍콩 IPO를 통해 최대 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2023년 초 메타와 구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칭화대 교수 출신 양즈린이 설립한 문샷은 알리바바, 텐센트, 5Y캐피털 등의 지원을 받으며 중국 AI 업계의 최대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7월 공개한 오픈소스 AI 모델 '키미 K3'가 일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 앤스로픽의 모델들과 대등한 성능을 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문샷의 기업가치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 여름 투자 유치 당시 315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불과 몇 달 만에 500억 달러로 급등했다. 미래 매출을 가늠하는 지표인 연간 반복 매출(ARR) 역시 지난 6월 3억 달러에서 현재 1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오는 12월까지 2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장 일정과 기업가치 평가에는 변수가 남아있다.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이 딥시크와 문샷에 대한 데이터 보안 조사에 착수하는 등 AI 산업에 대한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식통들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IPO 시점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샷은 이번 상장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대표 주간사로 추가했으며,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등을 주간사단으로 선정해 비공개로 IPO를 신청한 상태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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