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일 베트남 증시는 상승했다. 빈그룹(Vingroup) 주식과 일부 은행주, 주요 산업 그룹 주식의 상승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호찌민 VN지수는 0.89% 상승한 1,753.20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1.08% 오른 269.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지난주(9월 28일~10월 2일)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이날 6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 VHM(Vinhomes) 등 빈그룹 계열 종목과 함께 LPB, HPG가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다만, 시장 유동성은 직전 거래일 대비 감소했다. 호찌민 거래소 거래액은 10조 1,200억 동(약 5,252억 원)에 그치며 지난 29거래일 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하노이 거래소 거래액 또한 5,730억 동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빈그룹이 속한 부동산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ACV, MVN, GEE, VGC, TVN 등 산업 및 소재 부문도 상승했다.
반면, VGI(Viettel Global Investment JSC), FOX(FPT Telecom Joint Stock Company) 등 미디어 서비스 그룹은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석유 및 가스 부문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NVB(National Citizen Bank) 주가가 10% 급등했다. 지난 2일 9.5% 상승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이 은행의 최대 33조 동 규모 정관자본금 증자를 승인함에 따라 33억 주의 신주를 발행해 자본금을 기존 대비 112.7% 증가한 약 62조 2,800억 동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 호재가 됐다. 이번 자본금 확대는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밀수 다이아몬드 논란에 휘말렸던 PNJ(Phu Nhuan Jewelry JSC)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6.1% 추가 하락했다.
주간 첫 거래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장 전반에 걸쳐 약 2,80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TCB(Techcombank), ACB(Asia Commercial Joint Stock Bank), SHB(Saigon - 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에 매도세가 집중됐으며, 외국인들은 이로써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유지했다.
뱅킹 타임스는 "연이은 조정 이후 증시는 반등했다"며 "그러나 시장 전반으로 봤을 때 매수세가 아직 완전히 우세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VN지수가 상승 폭을 좁힌 것은 새로운 매수 압력이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유동성이 급감한 것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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