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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 후티에 총반격 개시…중동 2개 전선으로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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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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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지원 예멘 정부가 4일 후티 격퇴 작전을 선언했다.
  • 후티는 리야드·아람코 시설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맞섰다.
  • 홍해·호르무즈 긴장으로 원유·물류 차질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알알리미 PLC 위원장, 4일 군사작전 개시 선언
후티 "아람코 시설 공격"…사우디 확인은 없어
타이즈·바브엘만데브 장악 놓고 전선 격화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가 친이란 반군 후티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항로까지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원유 수송과 해상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5일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예멘의 국제사회 공인 정부인 대통령지도위원회(PLC)의 라샤드 알알리미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영토를 탈환하고 국가와 국가기관의 권한을 전국 영토 전체로 확대하기 위한 군사작전의 시작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테러 민병대의 손아귀에서 나라가 해방될 때까지" 공세를 이어가겠다며, 사우디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국제사회의 지원도 요청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가 친이란 반군 후티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과거 홍해에서 화물선 갤러시 리더호를 나포하기 위해 위협 비행하는 후티 반군의 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내·서방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사우디가 공중전을 주도하고 예멘 정부군이 지상 작전을 맡는 방식이다. 미국도 정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지난 2월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예멘으로 번지면서 예멘 내전이 중동의 새로운 전선으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예멘 정부군의 이날 총반격 개시 선언에 후티는 사우디 공격으로 응수했다.

후티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쿠라이스 지역의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선 12시간 동안 이뤄진 사우디 주도의 공습 50차례에 대한 보복이라는 설명이다.

후티 측 주장에 대해 사우디 측의 즉각적인 확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홍해 남쪽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이다.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수에즈운하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선박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핵심 길목 중 하나다. 후티는 지난달 전격 공세를 벌여 해당 해협과 홍해 연안 약 150㎞를 불과 몇 주 만에 장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에 이미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 홍해 항로까지 불안해지면 중동의 두 핵심 해상 '초크포인트'(병목 요충지)가 동시에 차단될 위험에 노출된다. 이에 글로벌 에너지와 물류 시장이 함께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후티는 지상에서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후티는 최근 48시간 동안 예멘의 3대 도시인 '타이즈' 인근에 있는 전략 고지를 잇달아 확보하고, 타이즈와 정부 임시 수도 아덴을 잇는 마지막 도로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이 도로가 끊기면 수십만 명의 민간인과 수천 명의 정부군이 머무는 타이즈는 사실상 포위된다.

로이터는 향후 전황은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싸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투가 장기화하면 예멘 내전의 향방을 넘어 국제 원유시장과 아시아·유럽 간 해상 물류에도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18일(현지시각) 예멘 수도 사나에서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의 지지자들이 홍해 연안을 따라 진격한 후티군의 전과를 축하하는 집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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