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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젠슨 황 옆 이재용·최태원 가족…뉴욕서 드러난 재계 '패밀리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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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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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최태원·젠슨 황이 28일 뉴욕 갈라에 함께했다
  • 이재용은 25년 인연과 두 딸의 매디슨 이름을 언급했다
  • 최태원은 엔비디아와 SK 협력을 두뇌와 기억이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재용은 딸 이원주·최태원은 김희영과 동행…젠슨 황도 장녀 참석
이재용 "25년 오랜 친구"·최태원 "젠슨과 가족 위해 건배"
AI·반도체 동맹 넘어 오랜 친분·가족 교류까지 한자리서 드러나

[뉴욕·서울=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서영욱·이승우 기자 = 인공지능(AI)과 반도체로 얽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가족과 함께 한자리에 모였다. 이 회장은 딸 이원주 씨와, 황 CEO는 장녀 매디슨 황과 참석했고 최 회장도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와 동행했다. 25년 가까이 이어진 친분과 AI·반도체 협력이 가족 간 교류로까지 이어지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과 최 회장, 황 CEO는 28일(현지시간) 뉴욕 시프리아니 사우스 스트리트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2026 연례 갈라'에 참석했다. 황 CEO는 한미 경제협력과 AI·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두 딸 모두 매디슨"…25년 인연에 가족 만남까지

이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황 CEO를 "오늘날 AI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중심으로 회사를 키워낸 인물"이라며 "젠슨보다 이 상에 더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공통점을 소개하면서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우리 둘 다 매디슨이라는 이름의 딸이 있다"고 말했다.

이원주 씨는 영어 이름으로 '매디슨 리(Madison Lee)'를 사용하고 황 CEO의 장녀 역시 매디슨 황(Madison Huang)이다. 이날 두 사람은 만찬장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황 CEO와의 오랜 인연도 꺼냈다. 그는 "젠슨과 저는 25년쯤 전 CES에서 처음 만났다"며 "그때도 그는 크게 꿈꾸는 사람이었고 자신이 믿는 것에 모든 것을 거는 배짱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축사 말미에는 황 CEO를 "빠르게 변하는 산업의 동반자이자 무엇보다 오랜 친구"라고 불렀다.

25년 가까이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에 이날은 두 딸의 만남까지 더해졌다. 이원주 씨는 올해 6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졸업했다. 매디슨 황은 현재 엔비디아에서 피지컬 AI 플랫폼의 제품·기술 마케팅 수석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2026년 9월28일,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2026 애뉴얼 갈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스핌 김민정 뉴욕 특파원]

◆ "엔비디아는 두뇌, SK는 기억"…최태원도 '젠슨 가족' 건배

최 회장도 건배사를 통해 엔비디아와 SK의 사업 관계와 황 CEO에 대한 친분을 함께 드러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 SK의 파트너십은 아주 단순하다"며 "엔비디아는 두뇌(Brain)를 설계하고 SK는 기억(Memory)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번개처럼 빠르게 생각하면 SK는 그 기억이 절대 잊히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농담을 섞어 양사의 협력 관계를 설명했다.

밴 플리트상의 의미도 AI 산업에 빗댔다. 최 회장은 "70여 년 전 밴 플리트 장군이 전장에서 한미 동맹을 구축했다면 오늘날 젠슨 황이 그 최전선에 서 있다"며 "이제 최전선은 전장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이고, 진격을 이끄는 사람은 군복 대신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는다"고 말했다.

건배사 마지막에는 "젠슨 황과 그의 가족, 그리고 한미 동맹을 위하여"라며 잔을 들 것을 제안했다. 이어 "우리의 파트너십이 GPU 수요보다 훨씬 더 빠르게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I 동맹 넘어 가족까지…뉴욕서 드러난 재계 네트워크

최 회장은 이날 김 이사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두 사람이 해외 공식행사에 함께 모습을 보인 것은 2023년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재단 갈라 디너 이후 두 번째다. SK그룹은 올해 갈라의 최상위 등급 후원사로 참여했다.

김 이사가 한미 정·재계 인사들이 모인 행사에 최 회장과 함께 참석하면서 향후 대외 활동에서 동행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김 이사는 제주 포도뮤지엄 전시 기획 등을 통해 문화·예술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만찬에서는 세 사람의 사업 관계와 개인적 인연이 곳곳에서 함께 드러났다. 이 회장은 황 CEO를 '25년 된 오랜 친구'라고 소개하며 두 딸의 이름이 같다는 사실을 꺼냈고,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 SK를 '두뇌와 기억'에 비유한 뒤 황 CEO와 그의 가족을 위해 건배했다.

삼성전자와 SK는 각각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총수들의 오랜 친분과 가족 동행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뉴욕 만찬은 세 기업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자리가 됐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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