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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어 뉴욕까지…최태원 곁 김희영, 글로벌 기업무대 동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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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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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뉴욕 갈라에 김희영 이사와 참석했다.
  • 이번 동행은 2023년 파리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공식 동행이다.
  • 재계는 김 이사의 대외 역할이 총수 배우자 수준으로 넓어졌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파리 이어 두 번째 공개 행보
기업 외교 무대에서 배우자 역할, 만찬장서 최 회장과 나란히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김민정 특파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경제·외교 무대에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와 함께 참석했다. 2023년 프랑스 파리 공식 행사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공식 동행으로, 김 이사의 활동 반경이 최 회장의 글로벌 대외 일정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한미 재계 네트워킹 무대다. 문화·예술 행사였던 파리 때와 달리 SK그룹의 AI·반도체 협력과 경제외교가 전면에 놓인 자리에 김 이사가 동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치프리아니 사우스스트리트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2026 연례 갈라'에 김 이사와 함께 참석했다.

최 회장은 턱시도 차림이었고, 김 이사는 아이보리 저고리와 연노란 치마에 연녹색 고름을 매치한 한복 차림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만찬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밴 플리트상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황 CEO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최 회장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최 회장 역시 2017년 이 상을 받아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에 이어 2대째 수상자가 됐다. SK그룹은 올해 갈라의 최상위 등급 후원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 파리 이어 두 번째 해외 공식 무대

최 회장과 김 이사가 해외 공식행사에 공식적으로 동행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2023년 10월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재단 미술관에서 루이비통이 주최한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최 회장은 김 이사와 손을 잡고 카메라 앞에 서서 기념 촬영을 한 바 있다.

둘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CES 2023' 등 부부 동반 행사 등에 함께 참석한 적은 있었지만, 공식 석상에 나란히 서서 포토타임을 가진 것은 2023년 루이비통 행사가 처음이었다. 

김 이사는 최근 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2024년 7월 티앤씨재단 이사장직을 나석권 이사장에게 넘기고 이사로 물러난 이후 SK 자회사인 휘찬이 운영하는 제주 포도뮤지엄 총괄 디렉터로서 전시 기획에 집중하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여성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김 이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포도뮤지엄이 개최하는 선혜원 아트프로젝트 2.0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 전시를 기획했다. 모나 하툼, 최성임, 김윤수 등 3명의 여성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김 이사가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지난 5월에는 인스타그램에 최 회장 사이에서 낳은 15세 딸의 뉴욕 일상을 직접 공개했다. 오페라 극장으로 향하는 모녀의 모습과 딸이 하이힐을 벗고 크록스로 갈아신는 영상을 올리며 "하이힐과 꼿꼿이 서야 하는 화려한 책임감보다 맨발과 크록스가 편한 열다섯 살"이라고 적었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매체를 통해 김 이사 사이에 혼외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과 김 이사의 공개 행보가 사생활 차원을 넘어 총수의 대외 활동에서 사실상 배우자 역할을 수행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외 재계 행사에서는 배우자를 동반하는 것이 관례인데, 김 이사가 한미 경제외교 무대에 함께 선 것도 이런 맥락이라는 것이다. 이전의 공개 행보였던 루이비통 행사와 달리 한미 정·재계와 외교·문화계 주요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네트워킹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다. 

raul16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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