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들이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전날 육군 25사단 관할 GOP(일반전초) 부대를 방문한 것을 두고 "안보 무능을 무마하려는 '뒷북 안보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장병들이 참혹한 부상을 입은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민주당이 현장 방문에 나섰다"며 "하지만 군의 탐지 시연을 지켜보며 철저한 조사를 운운하는 것은 안보 무능을 무마하려는 뒷북 안보 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합참은 사고 현장 장병들로부터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와 형상이 유사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며 "폭발하지 않은 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진술까지 나왔다"고 했다.
이어 "2발이 연속 폭발하고 추가 지뢰까지 발견된 상황에서 합참 역시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며 "이는 떠내려온 유실 지뢰가 아니라 북한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도발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군은 초기부터 늑장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며 "지난 6월 유엔사의 경고 신호를 무시해 장병들을 사지로 내몰았을 뿐만 아니라 최초 보고서의 '북한 지뢰 추정' 문구를 삭제하며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눈치를 보느라 장병의 희생을 외면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보여주기식 현장 점검을 중단하라"며 "최초 보고서에서 '북한 지뢰' 단어가 삭제된 경위와 조사가 지연되는 동안 청와대와 군 수뇌부 사이에 어떤 보고와 지시가 오갔는지 그 진실부터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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