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글로벌

[금/유가] "항복 없다"는 이란 대통령에 유가 4% 껑충…금값 하락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23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강경 발언에 주목하며 약 4% 상승했다
  •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항복 거부 속 외교 해법 지지를 밝혔다
  • 연준의 매파 발언과 달러 강세로 금값은 일주일 만의 최저치로 밀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 놓고 미·이란 간 이견 지속
중동 공급 증가·美 재고 증가는 상승폭 제한
연준 관계자들 매파 발언과 달러 강세에 금값 부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이란의 강경 발언에 주목하며 약 4% 상승했다. 금값은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 속에 약 일주일 만의 최저치로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64달러(1.81%) 상승한 92.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보다 3.83달러(3.86%) 상승한 배럴당 103.0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끈 것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이란 국기와 호르무즈 해협 선박. [사진=블룸버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은 미국에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외교적 해결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전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을 "전멸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미국이 이란의 적대행위 종식 제안에 대해 내놓은 답변을 이란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 간에는 여전히 상당한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날 진행된 간접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란의 안보 책임자인 모흐센 레자이는 이날 "이란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7일 이내에 재개방될 수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 중동 공급 늘지만…美 원유 재고는 예상 밖 증가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이 늘고 있다는 점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동서 송유관 운영을 재개했다. 해당 송유관은 지난 11일 드론 공격 이후 가동이 중단됐으며, 당시 사우디는 이라크 민병대가 공격 배후라고 지목했다.

사우디는 또 아시아 정유업체들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인도받을 수 있는 원유 물량을 추가로 제공했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현재 이라크가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터키를 통한 수출량도 하루 60만 배럴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18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00만 배럴 증가한 4억264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4만1000배럴 감소와 반대되는 결과다. 다만 연료 재고는 감소했다.

◆ 고금리 장기화 전망 강화에 빛바랜 금

금값은 1% 넘게 하락하며 약 일주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진 가운데 달러가 2개월 만의 최고치로 오르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장보다 1.3% 하락한 온스당 431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3시25분 기준 전장보다 1.7% 하락한 온스당 4282.5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2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해 금값에 부담이 됐다.

연준 정책 당국자들은 이번 주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현재의 에너지 충격을 저절로 사라질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천으로 취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지난주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다른 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확대해 온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제이너 메탈스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달러 강세가 금값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상당히 매파적이었다"면서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것이 금값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7%,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5%로 반영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