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성추행 의혹 등이 담긴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이 없으며, 제출됐는지조차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후보자 사퇴 배경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왔다"며 "보도 경위와 내용에 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KBS는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들이 김 의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지난 17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탄원서에는 김 의원의 과거 성추행 및 무마 의혹, 추가 음주운전, 보좌진 대상 욕설·폭언, 청탁 의혹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인사와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사퇴 발표 후 "김 의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국정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로 지명한 지 20일 만이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수사기밀 불법 유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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