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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기준금리 올 들어 6차례 연속 3.75% 동결… 11월에 0.25%p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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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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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란은행이 17일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했다
  • 올해 들어 여섯 차례 연속 동결로 다음 회의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 또 2034년까지 양적긴축 규모를 연 460억파운드로 줄이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7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동결은 지난 2월과 3월, 4월, 6월, 7월에 이어 올 들어 여섯 차례 연속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어 영란은행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영란은행의 통화정책회의는 11월 5일과 12월 17일 두 차례 남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75%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들어 두 차례 금리를 올렸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지난 16일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2023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날 영란은행은 세계적 흐름과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영란은행은 "중동 지역의 장기화된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은 변동성이 매우 커졌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물가 및 임금 결정에 실질적인 2차 파급효과의 증거는 미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위원회는 현 단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체 통화정책위원 9명 중 6명이 동결에 찬성을,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영란은행은 향후 고유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중동 분쟁이 오랫동안 계속될 경우 2차 파급효과가 커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1% 상승했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위험은 상승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이는 7월 통화정책 보고서 발표 당시보다 심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위원회는 CPI 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날 금리 인상을 주장한 3명은 "중동 분쟁의 확대와 장기화가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공급 제약과 엘니뇨 같은 글로벌 요인도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년 09월 17일
나스닥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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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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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인플레이션이 내년 초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은 고물가가 임금 협상이 이뤄지는 시기와 겹쳐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와프 시장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오는 11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약 90%로 보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총 금리 인상폭은 1%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오는 2034년 말까지 양적긴축(QT)을 연평균 460억파운드 규모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연간 700억파운드 규모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매년 20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를 시장에 매각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260억파운드는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유 규모를 줄일 예정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시장에서는 약 500억파운드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감축"이라며 "양적긴축이 정부의 차입 비용을 높이고 있다는 비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영란은행이 국채를 시장에 매각하면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국채 수익률(금리)은 상승해 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영란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488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길트)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 발행한 중앙은행 화폐로 국채를 매입했다. 영란은행은 이 가운데 120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는 은행권(지폐) 발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산으로 계속 보유하고, 나머지 3680억파운드 규모는 2034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ihjang67@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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