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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특징주] 호주 기업 실적, 4년 만에 예상치 상회…증시 랠리 재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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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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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기업들 8월 실적이 4년 만에 예상치 웃돌았다
  • S&P/ASX 200 절반가량이 기대 넘는 이익을 냈다
  • 다음 회계연도 이익 성장 지속 여부가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P/ASX 200 기업 절반 가까이 시장 전망 웃돌아
AI·구리 수요에 광산주 선전…중동 분쟁에 에너지주도 호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 기업들의 실적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기업 수가 예상치를 밑돈 기업 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춤했던 호주 증시 랠리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S&P/ASX 200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거의 절반이 시장 예상보다 나은 이익을 발표했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기업 수는 예상치를 밑돈 기업 수의 1.5배에 달했다.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호주 대표 주가지수는 8월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8월 한 달간으로는 1.1% 상승했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실적 호조 이어질까…기업 가이던스에 시선

이번 실적 호조가 증시 랠리 재개의 동력이 될지는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과 이익 성장세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금리와 주택시장 침체가 여전히 경제 일부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호조가 다음 회계연도에도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MST 파이낸셜의 투자전략가 하산 테브픽은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전망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 성장의 완전한 회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익이 하락하기보다는 상방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부진했던 종목도 실적 개선…턴어라운드 기대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 가운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도 있었다.

슈퍼 리테일 그룹을 비롯한 주택 개발업체와 일부 경기소비재 소매업체들은 소비 여건이 약화되는 상황에서도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CSL,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이트, ASX 등 실적 개선을 추진 중인 기업들도 턴어라운드 진전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고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일부 종목의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 BHP·리오 틴토, AI발 구리 수요에 실적 개선

업종별로는 주택시장 여건 악화로 은행과 경기소비재, 부동산 관련주가 압박을 받은 반면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광산·에너지·헬스케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시드니 소재 쇼앤파트너스 자산운용의 투자이사 줄리아 리는 이 같은 업종별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산 대기업 BHP와 리오 틴토는 구리 가격 급등의 수혜를 입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수요가 구리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가스 생산업체인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산토스도 실적이 개선됐다.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매출이 뒷받침된 영향이다.

◆ 다음 회계연도 이익 성장 지속 여부가 관건

시장 기대치가 재설정된 만큼 앞으로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다음 회계연도에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토로의 아시아태평양 수석 애널리스트 조시 길버트는 "이번 실적 시즌은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가이던스를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에게는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자들은 지난해에 모멘텀이 있었다는 점뿐 아니라 그 모멘텀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기업들이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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