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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7만1000달러 돌파…美 국채 바이백·트럼프發 호재에 '숏 스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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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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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20일 7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 미 재무부 바이백 확대와 트럼프 발언이 랠리를 이끌었다.
  • 숏 청산이 불붙이며 이더리움도 18% 급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재무부 바이백 확대에 유동성 기대 확산…24시간 11% 급등
트럼프 "암호화폐 법안 다음 단계로"…숏 청산 27억달러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20일 7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가 금융시장 유동성에 대한 기대를 키운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처리를 촉구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가격 상승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 대규모로 강제 청산되면서 추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7만1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11% 넘게 올랐으며 일주일 기준으로는 13%가량 상승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19일 저점인 6만4100달러 부근에서 밤사이 6만9900달러까지 치솟는 등 단기간에 5700달러 넘게 뛰었다.

이더리움(ETH)의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이더리움은 이날 24시간 전보다 19% 급등해 2700달러를 웃돌았다. 상승률은 비트코인의 두 배를 넘었고 주간 상승률도 21%에 달해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하이퍼리퀴드의 HYPE는 24% 넘게 올라 73달러에 근접했고 주간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2% 넘게 오른 87.34달러, XRP는 15% 상승한 1.1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 재무부 국채 바이백 확대가 불붙인 랠리

이번 암호화폐 랠리에 불을 붙인 것은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였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9일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운영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30조달러가 넘는 미 국채 시장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였다.

미 국채 가격은 급등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9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날은 소폭 오른 5.21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수익률도 4.66%로 내려왔다.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 국채를 추종하는 블룸버그 지수는 19일 하루 1.7% 뛰었다. 2025년 2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이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국채도 동반 상승했다.

채권시장 랠리와 유동성 확대 기대는 곧바로 암호화폐 시장으로 번졌다. 비트코인은 미국 거래 시간 동안 6% 급등했고,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서둘러 정리하면서 불과 4시간 동안 약 14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 숏 청산이 다시 가격 밀어올려… 1시간에 2억4300만달러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를 돌파한 뒤에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상승세를 더욱 가속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된 숏 포지션은 27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2021년 관련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전체 롱·숏 포지션 청산액은 32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숏 포지션 강제 청산은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레버리지를 이용해 가격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는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거래소에 의해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된다. 이 과정에서 숏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한 매수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더 오르고, 다시 다른 숏 포지션의 청산을 촉발하는 이른바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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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암호화폐 법안 다음 단계로"… 규제 기대도 가세

워싱턴발 호재도 암호화폐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리플, 체인링크랩스 등 암호화폐 업계 경영진들과 만나 의회가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을 승인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공정한 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강력하고 체계적인 법안으로, 우리가 중국보다 앞서고 다른 모든 나라보다 앞서도록 해줄 것"이라며 "다음 혁신과 혁신가들의 물결에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링크랩스의 세르게이 나자로프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집무실로 따로 불러 행정부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의견을 구했다. 클래리티법 통과 방안도 논의됐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클래리티법이 "진정한 초당적 타협"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친다면 법안을 최종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폴 앳킨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의회가 클래리티법을 대통령에게 보내 서명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SEC가 법안 통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법안 통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클래리티법은 다음 달 의회가 다시 휴회에 들어가기 전 상원에서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맞는다. 상원 통과에는 60표가 필요하다.

◆ 이더리움 하루 18% 폭등… 2200달러 지킬지가 관건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급등한 이더리움이 2200달러 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몇 주 동안 넘지 못했던 가격대를 하루 만에 돌파하며 약 18% 뛰었다. 다만 이번 상승이 이더리움 자체의 새로운 호재보다는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에 따른 시장 전반의 유동성 기대와 대규모 숏 청산에 의해 촉발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되돌림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역시 재무부발 유동성 기대에서 시작된 상승이 대규모 숏 스퀴즈와 미국의 친(親)암호화폐 정책 기대를 잇달아 흡수하며 가속하는 모습이다. 향후 비트코인이 7만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이더리움이 2200달러 위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이번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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