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설희 인턴기자= 20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에 힘입어 6800선을 회복했다. 급등세가 이어지며 장 초반에는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도 2%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조29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546억원, 6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9.49%), SK하이닉스(12.73%), 삼성전자우(10.07%), SK스퀘어(11.85%), 삼성전기(0.65%), 현대차(0.85%),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삼성물산(7.78%) 등이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는 하락했다.
장 초반 급등세에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57분 10초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51.90포인트(5.10%) 상승한 1068.15를 기록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수급이 이탈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반도체 업종에서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와 함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전자도 동반 강세 전개했고, SK스퀘어·삼성물산 등 지분가치주도 나란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1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억원, 12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알테오젠(11.86%), 에코프로(2.20%), 에코프로비엠(3.92%), 레인보우로보틱스(1.95%), 주성엔지니어링(3.32%), 원익IPS(4.21%), 리노공업(2.36%), 에이비엘바이오(3.51%) 등이 올랐다. 반면 HLB(-5.23%)는 하락했으며 이오테크닉스(0.0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원 내린 1392.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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